저는 주님의 종입니다.
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.(루카 1, 38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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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게을렀던 초등1학년을 반성하며......
  
 작성자 : 운영자
작성일 : 2014-10-21     조회 : 3,541  

'ㄱ' ~'ㅎ'까지 20번씩 써오기. 'ㅏ'~'ㅣ'까지 20번씩 써오기. '가'~'하'까지 20번씩 써오기 등등.......

정말 하기 싫었던 숙제였습니다.  그랬던 제가 중학교에 들어가서 펜글씨가 왜그리 쓰고 싶던지,

특별활동 펜글씨반에 들어갔지요.  그랬더니 초등학교 1학년 때 하기 싫었던 숙제를 고스란히 반복해서

내주시더군요.  그래서 그만뒀습니다.  뭐 그리 달라지는 것도 없는 것 같았거든요.  그랬던 제가

지금 붓을 잡고 '축하합니다' '감사합니다'등등을 열심히 연습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?

주님말씀은 다 맞습니다.  언제나 감사하게 현재를 살아야하는 것이었습니다.

그렇게 살아야만 정말 주님께서 부르실 때 머뭇거림없이 함께 갈 수 있습니다.

준비가 안된 것은 비단 어리석은 다섯 처녀들만이 아닌 것입니다. 

그나마 다행인 것은 저는 아직까진 처음으로 돌아가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다는 것입니다.  아직은 늦지 않았다는 것........

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알려주신 주님께 이 아침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.

무엇이든 기회가 오면, 감사히 정말 감사히 도전해볼 일입니다!!